IT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TikTok을 원하는가

Hragon 2020. 8. 4. 18:32

지난 2020년 7월29일, 미국 의회에서는 GAFA로 불리우는 IT 대기업 4개사가 독점금지법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백악관에 중국의 동영상SNS앱 '틱톡(TikTok)'인수를 위한 협의를 헀다.

 

400억달러 규모로 예측되는 이 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위험성이 있는 거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4년에 취임한 사티아 나텔라는 '링크드인', 'GitHub'등의 인수를 추진하며 그동안 기업인수에 인색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미지를 쇄신해 왔고, 이번 틱톡 인수를 통해 자사의 B2C사업을 재구축 하려고 하는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은 광고시장에서 거대한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그러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틱톡의 인수는 이런 마이크로스프트의 매출비중을 비약적으로 변화시켜줄 키 포인트로 주목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는 합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투자자들 역시 이 인수를 환영하고 있다. 지난 8월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식시장에서 5.6% 올랐다. 사티아 나델라가 취임하기 전까지의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액의 인수에서 늘 실패를 거듭했다. 스카이프와 노키아가 그 선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한 걸음  IT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인지 아니면 후퇴하는 선택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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