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ARM의 존재감에 대하여, 소프트뱅크는 팔 수 있을까

Hragon 2020. 7. 31. 19:09

인텔은 7nm 프로세스로 제조공정을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http://www.ciokorea.com/news/158912

7nm 연기 후 이어지는 여진··· 인텔, CTO 퇴사 등 조직 개편 발표

7nm 지연 소식이 전해진 인텔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회사는 테크놀로지, 시스템 아키텍처 및 클라이언트 그룹(TSCG)을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이의 일환으로 머시 렌더친탈라 CTO가 회사를

www.ciokorea.com

 

애플이 최근, 맥북에 인텔CPU가 아닌 ARM 아키텍쳐를 사용한 독자적인 CPU개발로 전환발표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기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생긴다.

 

 

 

 

 

인텔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개발 지연은 과거서부터 계속 있었다

인텔의 틱톡전략이 불과 3-4년 지나 변질되었던 기억도 있지만, 그 떄와 현재의 사태는 조금 다를 것으로 보인다.

7nm프로세스의 중요성은 높고, AMD, TSMC등 경쟁사들은 7nm 제품을 시장에 투입해 인텔의 제품성능을 앞지르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인텔의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에게 있어 인텔CPU를 채용하는 것이 아닌 높은 자유도를 갖춘 다른 아키텍쳐로 흘러가는 것 역시 전략적으로 당연한 판단이라고 보인다.

 

hragon.tistory.com/39?category=1009433

ARM은 어떤회사? ARM 왜 중요??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97391&ref=A 매각 소식에 애플·삼성 ‘화들짝’…ARM이 뭐길래? 최근 전 세계 모바일 및 반도체 업계에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세계.

hragon.tistory.com

ARM은 2016년 7월 소프트뱅크가 약 34조원에 인수했지만, 소프트뱅크가 코로나 사태로 현재 막대한 손실에 대한 벌충으로 ARM 매각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ARM의 매수에 흥미를 갖고 있는 기업은 어디가 있을까?

ARM은 라이센스 판매에 의한 사업이 주요하고 매출은 약 1.7조인 회사다.

 

소프트뱅크는 애플에 ARM 매수를 제안했지만, 애플의 대답은 노였다. 기술 라이선스 사업은 애플의 사업이 아닐뿐더러, 만약에 애플이 ARM을 인수 할 경우 많은 기업들이 라이벌 상대가 되며, 미국의 독점 금지법을 위반하게 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떄문이다.

 

애플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는 대만의 TSMC와 상호이익이 되는 견고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애플에 있어서 ARM이 소프트뱅크 산하에 머물고 있는 것이 최선이며, 이정도 스탠스가 테크놀로지 시장에서 다른 회사의 경쟁자가 되지도 않으면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중립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현금이 필요하고 ARM은 상당한 가치가 있는 기업이다.

엔비디아가 ARM의 매각처가 될 수 있을까? 구글이 매수하면 어떻게 될까? 혹은 애플과 대립해 온 퀄컴 또는 삼성이라면 어떨까?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제조를 하지 않고 아키텍쳐의 설계만을 다루는 기업이, 매출이 불과 2조 언저리에 불과한 기업이 테크놀로지 시장의 에코시스템 속에서 이토록 중요하고 복잡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어째서일까?

 

장래를 바라볼 때 ARM은 엄청난 포텐셜과 가능성을 가진 회사는 분명하다.

 

앞으로 계속 사물인터넷(IoT)의 보급과 함께 우리 주변에서 ARM 아키텍쳐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채용한 제품들은 계속 등장할 것이고 그것이 바로 ARM 매출로 갈 것이기 때문이다.

 

전략적인 관점으로 보면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문은 시갈을 들여 이해할만한 가치가 있는 주요한 업계라고 생각된다.

모든 기기에 탑재되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아키텍쳐를 설계하는 기업 ARM, 이 기업의 가치와 중요성이 지금 다시 평가받고 주목받는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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